‘엄마 행정’을 펼치고 있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나섰다. 행복한 공무원이 주민에게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최근 서초구청 1층에 생긴 여직원 휴게실 이용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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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초구청 1층에 생긴 여직원 휴게실 이용모습.
서초구는 최근 여직원 휴게실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다. 청사 1층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련한 여직원 휴게실은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도록 온돌방 형태로 꾸며졌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여성 공무원 비율이 50%로 가장 높다. 그러나 그동안 제대로 휴식을 취할 공간은 없었다. 이 휴게실은 소파와 테이블, 공기청정기 등을 갖추고 있어 개인 휴식은 물론 소그룹 형태의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여성 취향도 고려했다. 바닥과 벽면을 은은한 나무무늬로 장식하고 꽃화분 등을 뒀다.
구청 박수영 주무관은 “잠시 편히 쉴 수 있는 여성전용 휴게공간이 생겨 기쁘다”면서 “임산부나 몸이 불편한 여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겼다.
조 구청장은 구청장실을 반으로 줄이고, 직원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상상카페’를 개설하기도 했다. 근무량이 많은 부서에는 최근 예고없이 깜짝 방문해 음료수를 나눠주거나 피자를 돌리며 격려하고 있다. 한파로 비상근무에 나선 직원들에게는 일일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건강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향후 직원들이 체력단련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고3자녀를 위한 대학입시 컨설팅 지원’도 실시할 것”이라면서 “전국 지자체의 우수한 직원 복지제도를 벤치마킹해 복리후생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직원 만족이 주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행복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로 조직 경쟁력을 극대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