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북중 관계를 복원하는 데 대해 중국보다는 오히려 북한이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의 소식통은 2일 “(고위급 인사교류 등) 최근 양측 사이에 나타난 변화는 없다”며 “생각보다 중국 쪽에서 북한을 좀 포용하고 싶어하는데 의외로 북한이 중국을 상대하려 하지 않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중국 역시 북한에 관계개선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원칙을 바꾸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특히 “북한의 에볼라에 대한 대책이 워낙 엄격해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하고도 인사교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북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3주간 격리되는데 누가 가려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학자 등 중국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반둥회의’(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나 5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출범 이후 줄곧 북한과 냉랭한 관계를 이어온 시진핑(習近平) 체제는 새해를 전후해 북한에 잇따라 ‘관계개선’ 신호를 보내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정지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며,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공산당 인사가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돌았다.
연합뉴스
북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의 소식통은 2일 “(고위급 인사교류 등) 최근 양측 사이에 나타난 변화는 없다”며 “생각보다 중국 쪽에서 북한을 좀 포용하고 싶어하는데 의외로 북한이 중국을 상대하려 하지 않는 상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중국 역시 북한에 관계개선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원칙을 바꾸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특히 “북한의 에볼라에 대한 대책이 워낙 엄격해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하고도 인사교류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북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3주간 격리되는데 누가 가려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학자 등 중국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반둥회의’(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나 5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방문한다는 소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출범 이후 줄곧 북한과 냉랭한 관계를 이어온 시진핑(習近平) 체제는 새해를 전후해 북한에 잇따라 ‘관계개선’ 신호를 보내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을 위한 ‘정지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으며,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공산당 인사가 조만간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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