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들도 분주한 행보

당국자들도 분주한 행보

입력 2010-08-26 00:00
수정 2010-08-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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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새벽 전용열차 편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정부 당국자들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 속에 그 의도를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날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의 석방을 위해 방북 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방중소식에 놀랍다는 표정도 읽혀졌다.정부 당국자는 방중사실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지난 5월에도 그렇고 북한이 방중사실을 발표할 때까지 정부가 공식 확인하기 어렵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며 “지난 5월에 이어 석달 만에 방북하는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지난 16∼18일 북한을 방문해 양국간 현안을 많이 얘기했을 텐데 김 위원장이 또 방중한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방중의 목적이 북한 내부에서 중요한 사정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상순 44년만에 열릴 당표자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후계구도의 변화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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