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공연 관람…방중 출발 불투명

北김정일, 공연 관람…방중 출발 불투명

입력 2010-04-03 00:00
수정 2010-04-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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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수대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의 공연관람 장소와 일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통상 북한 언론매체는 김정일 위원장의 활동에 대해 이튿날 보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관람은 2일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중앙방송이 김 위원장의 공연 장소를 밝히지 않았지만, “김정일 동지께서 극장 관람석에 나오자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올리는 전체 관람자들”이라며 공연 관람자가 상당히 많은 듯 보도한 것으로 볼 때 평양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위원장이 만수대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중국으로 출발했다면 2일 밤 늦게 또는 3일 오전에나 평양을 떠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 관람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최태복.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관람을 마친 뒤 “만수대예술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이 앞으로도 혁명적 예술집단의 전통을 고수하고 예술창조활동을 과감히 벌여 우리 군대와 인민을 강성대국 건설 위업 실현을 위한 투쟁으로 힘있게 고무.추동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소개했다.

만수대예술단은 합창 ‘수령님 영원히 모시고 살리’, ‘당은 장군님의 품’, 여성독창 ‘나의 조선아’ 등을 공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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