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지역 일꾼 vs 36년 도시 행정… 집값에 뒤집힌 민심 어디로

33년 지역 일꾼 vs 36년 도시 행정… 집값에 뒤집힌 민심 어디로

이하영 기자
입력 2022-05-18 17:46
수정 2022-05-1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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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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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강세 지역인 서울 관악구와 보수 강세의 서초·용산구 사이에 위치해 선거마다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은 6·1지방선거에서도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0여년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정치로 뛰어든 자수성가형 두 행정 전문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33년간 지역공무원을 지낸 오영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토교통부 출신 36년 행정가 박일하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과거 선거마다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여 온 동작은 2017년 탄핵을 기점으로 민주당에 무게추가 쏠렸다.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2020년 4·15총선까지 동작구민들은 민주당계 후보에 힘을 몰아 줬다. 구청장은 민선 5기 이후로 민주당계 구청장이 계보를 이어 왔다. 특히 2018년 동작구청장 선거는 여야 후보 득표율이 약 40% 포인트 차이가 날 정도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선거에서 급격한 반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7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지난 3월 제20대 대선에서는 연이어 보수당 후보가 여유 있는 표 차로 동작에서 승리했다. 특히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4.8% 포인트 차이로 상대 후보에 앞섰다. 지역에서는 흑석, 노량진, 상도동 등 재개발 이슈와 집값 문제 여파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오 후보는 동작구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부구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지역 현안에 밝은 것은 물론이고 구정 사업 하나하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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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철도청 말단 직원에서 국토부 고위직까지 오르며 내공을 쌓은 도시계획 전문가다. 도시 교통과 재개발 사업을 두루 다뤄 본 경험이 있어 동작 개발 이슈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22-05-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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