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고공전’ 본격화..공보라인 강화

여야 ‘고공전’ 본격화..공보라인 강화

입력 2012-11-24 00:00
수정 2012-11-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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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ㆍ19 대선의 대결 구도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양자 체제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중앙무대에서의 ‘고공전’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후보등록을 마치고 27일 0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 캠페인을 앞두고 후보가 전국을 누비며 지지를 끌어오는 ‘지상전’도 중요하지만, 언론을 통해 후보의 정책과 강점을 알리는 고공전은 지지층 외연 확대에 있어 필수 전략 가운데 하나다.

상대방의 자질을 혹독하게 검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네거티브를 적절히 해명하는 것도 고공전을 통해 가능하다.

여야는 이에 따라 인력 보강 등을 통해 공보라인을 강화하며 대선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박근혜 캠프 = 최근 들어 공보단 산하에 있던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10명으로 늘리며 대변인단을 따로 꾸렸다.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인 지난 8월 말 대변인이 3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대변인단에 단장인 재선의 조해진 의원을 비롯해 안형환, 정옥임 전 의원과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대변인 경험이 있는 친이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TV토론이 다가오면서 토론 관련 전문가도 속속 확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진성호 전 의원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박 후보의 야권단일화 대응 TV토론을 앞두고 긴급 투입된 것이 대표적이다.

진 전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단일화 TV토론의 대응 차원에서 실시된 나경원 후보의 TV토론 기획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진 전 의원은 다음달 4일부터 3차례 진행되는 대선후보 합동 TV토론에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내의 인력풀이 워낙 넓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적절한 인사를 고공전에 총동원, 총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캠프 = 지난 23일 사퇴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와 문 후보 캠프가 합쳐지는 통합형 공보단이 구성되면 공보라인이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의 공고한 지지세에 맞서 야권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안 후보 측 공보라인과의 협력은 필수라는게 문 후보 측 입장이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동선대위를 꾸려 통합형 공보단을 구성하는 건 틀림없다”며 “유동적이긴 하지만 안 후보 측 인사들을 포함해 공보단의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단장은 “공보라인을 확대ㆍ개편하는 과정에서 안 후보 측 인사들과 당 대변인 등 면면을 봐서 전력 강화에 필요한 인사들도 함께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기존의 공보단과 새로이 가세하는 안 후보 측 및 선대위 외부 인사들과의 유기적 협력이 얼마나 잘 이루어질 지가 관심이다.

다만 안 후보가 사퇴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당장 공보라인을 강화할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선대위원장단까지 24일 총사퇴한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공보 전력 외에도 안 후보 측 선대위 인사들을 포함한 전체적인 캠프 구성을 재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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