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21일 개최’ 제안에 북한이 끝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아 남북군사회담이 결렬됐다. 국방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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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오른쪽) 국방차관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에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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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오른쪽) 국방차관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에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앞서 국방부는 지난 17일 남북군사회담을 이날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이날까지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의 회신이 아직 없다”면서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전통문을 보내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공식 매체도 군사회담 제의에 대해 이날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국방부는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한 북측의 호응이 현재까지 없음에 따라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군사회담 제의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회담 제의에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전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여론 기만행위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비난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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