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은 김구 집무실로, 황교안은 창원과 통영으로

이해찬은 김구 집무실로, 황교안은 창원과 통영으로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04-08 17:08
수정 2019-04-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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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3.13
연합뉴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사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임시정부 주석이던 김구 선생의 처소를 찾았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선전한 경남을 찾아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는 의미를, 한국당은 비록 창원 성산에서 패배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지역 민심을 다잡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8일 서울 종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인 경교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경교장은 1945년 임정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역사적 장소로 김구 선생이 서거한 집무실이다.

최고위에 앞서 임시의정원 태극기 게양식을 거행하고 경교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임시정부의 의미를 잘 살려 국회는 한반도 통일과 한민족 평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3·1운동을 ‘3·1혁명’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치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최고위 후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와 민주연구원 주최로 열린 기념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100주년 기념 분위기를 띄우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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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창원성산 인사
황교안 창원성산 인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보궐선거에 대해 상인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4.8 연합뉴스
반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창원 성산 반송시장에서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창원과 통영·고성을 차례로 방문했다. 한국당은 경남 통영·고성에서 정점식 후보가 4만 7082표(59.5%)를 득표해 당선됐고 격전지 창원 성산에서는 강기윤 후보가 4만 2159표(45.2%)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에게 504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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