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바이든 대통령 “한미 70년 동맹이 북 위협 억제”

한미 정상회담, 바이든 대통령 “한미 70년 동맹이 북 위협 억제”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5-21 16:15
수정 2022-05-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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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미,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 협력”
72분간 3+3 소인수 회담, 단독환담, 확대정상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한국과 미국의 70년 동맹이 안보의 핵심축”이라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데도 매우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전날 방한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무력에 의한 국경변경, 북한을 억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협력에 기반해 세워졌다”면서 “코로나 대처, 공급망 확보, 기후위기 대처, 지역안보 강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규범 설정에도 한미동맹이 함께 한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윤석열(앞줄 왼쪽)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앞줄 왼쪽)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경제가 안보고, 또 안보가 경제인 경제안보 시대를 살고 있다” 면서 “한미 동맹도 경제 안보 시대에 맞춰 발전하고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제 무역질서 변화와 공급망 교란이 국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오후 1시 32분부터 2시 44분까지 72분간의 소인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당초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넘게 회담이 이어졌다. 한국 측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에드가드 케이건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배석했다.

소인수회담에 이어 양국 정상은 단독환담, 확대정상회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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