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정황근, 고용 이정식… 尹내각 1기 ‘서·육·남’으로 마무리

농식품 정황근, 고용 이정식… 尹내각 1기 ‘서·육·남’으로 마무리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4-14 22:48
수정 2022-04-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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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부처 인선 완료

영남 7명 최다… 충청 4명 막판 약진
여성 3명, 文정부 1기 내각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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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내각 추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로써 18개 부처 장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 당선인. 오장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내각 추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이로써 18개 부처 장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 당선인.
오장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들 후보자가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3차 국무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1차 인선으로 시작된 18개 정부 부처 장관의 조각이 완료됐다. 정무수석 등 대통령 비서실의 추가 인선안도 조만간 발표된다.

윤 당선인은 정황근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한 분”이라며 “농촌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정식 후보자에 대해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주 무대로 30년간 노동계에 몸담은 분”이라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 낼 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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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는 모두 서울대 출신 60대 남성으로, 이른바 ‘서육남’으로 불렸던 1·2차 인선의 기조가 마지막까지 이어진 셈이다.

1·2·3차 인선을 종합하면 서울대 출신이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가 4명, 경북대가 2명으로 뒤를 이었고, 광운대·육군사관학교·한국외대 각 1명씩이었다. 출신지는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명, 대구·충북 2명 등의 순이었다. 강원·경북·대전·충남·부산·전북·제주는 각 1명씩이었다. 권역별로는 영남권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발표한 장관 후보자 2명은 각각 충남·충북 출신으로 충청권 출신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여성 후보자는 3명(16.6%)으로, 여성 장관 비율이 27.8%(5명)였던 문재인 정부 1기 내각과 비교하면 내각의 여성 비율이 낮아지게 됐다.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평균 연령은 59.94세다. 60대가 11명, 50대 6명, 40대 1명이다.

2022-04-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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