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최성해 동양대 총장, 단국대 제적…허위 학력”

조승래 “최성해 동양대 총장, 단국대 제적…허위 학력”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9-29 00:25
수정 2019-09-29 00: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단국대로부터 최 총장 학력자료 확인

이미지 확대
동양대 총장
동양대 총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후보자 딸의 표창장을 발급해준 기억이 없다고 말하면서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검찰은 조 후보자 부인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6일 기소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자신의 대학 학력을 수십 년간 허위로 기재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 총장은 단국대에서 제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단국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총장의 단국대 재적 기간은 1971년 3월 9일부터 1979년 3월 30일까지로 최종 학적 상태는 ‘제적’이었다. 이는 단국대 학사과정을 수료 혹은 졸업하지 못해 학적에서 제외된 것이다.

그러나 최 총장은 자신의 학력 프로필에 ‘1978년 단국대 무역학과 졸업’이라고 기재해 왔다.

조 의원은 “허위 학력을 내걸고 20년 넘게 대학 총장으로 있었다는 게 놀랍다”면서 “교육부는 사립대 총장의 요건과 선출 방식 등을 점검하고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 총장은 1990년대 중반 단국대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음에도 자신의 학력에 명예자를 언급하지 않은 채 교육학 박사로 기재해 온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