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단감만 쏙 빼먹겠단 한국당, 국민 환영 못 받아”

오신환 “단감만 쏙 빼먹겠단 한국당, 국민 환영 못 받아”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6-24 11:35
수정 2019-06-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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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6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0  뉴스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6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0
뉴스1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4일 윤석열 검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에만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단감만 쏙 빼먹겠다는 편의적 발상은 국민의 환영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싸울 일이 있으면 국회 안에서 싸우고 그것도 할 일은 해가며 싸우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파행 장기화에 따른 국민적 비판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되지만 본회의 참여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는 거부하며 인사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일부 상임위에만 참여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6월 임시국회 소집 후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사실상 추경 처리를 포기하고 경제 실패 책임을 야당에 돌리며 총선을 겨냥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적 의도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대체 추경 처리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달라”며 “민주당은 압박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바른미래당의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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