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이사 선임…“방송 정상화 56%, 방송장악 27%”[리얼미터]

방문진 이사 선임…“방송 정상화 56%, 방송장악 27%”[리얼미터]

입력 2017-10-30 09:37
수정 2017-10-30 09: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보궐이사를 선임한 것에 대해 ‘방송 정상화’라는 평가가 ‘방송 장악’이라는 인식의 두 배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방통위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이 ‘불공정 방송의 정상화’라는 응답은 55.6%로 집계됐다.

반면 ‘정부·여당의 방송 장악’이라는 응답은 26.8%에 그쳤다. ‘잘 모름’은 17.6%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방송정상화’ 의견이 73.9%로 다수였고 중도층(59.1%)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방송장악’(46.2%) 의견이 ‘방송정상화’(36.3%)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82.3%)과 더불어민주당(82.1%) 지지층에서 ‘방송정상화’ 응답이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방송장악’이라는 의견이 72.6%로 다수였고 바른정당 지지층(40.4%)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당 지지층(방송정상화 41.0%·방송장악 43.8%)과 무당층(30.8%·26.8%)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방송정상화’ 의견이 40대(78.9%), 30대(62.5%), 20대(60.5%), 50대(44.9%) 등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60대 이상(방송정상화 36.8%·방송장악 38.3%)에서는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섰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방송정상화’라는 응답이 ‘방송장악’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