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호 우병우 커넥션 지목했던 박영선 “볼수록 기막혀”

추명호 우병우 커넥션 지목했던 박영선 “볼수록 기막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0-17 14:38
수정 2017-10-17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작성 등 정치공작 의혹을 받고 긴급 체포된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에 대해 “보면 볼수록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영선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2월, 제가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했던 추명호 국장. ‘우병우팀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잡아떼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제 말대로 추명호 국장이 민간인과 공무원을 사찰해 청와대에 비선보고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지난해 12월 22일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서 박영선 의원은 우 전 수석에게 “추 국장을 얼마나 자주 만나냐”고 물었고 우 전 수석은 “직접 만난 건 한 번이다. 올해 초다. 전화는 가끔씩 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고(故) 김영한 민정수석 업무일지에 등장하는 우병우팀. 국정원팀. 6급 국장이 추명호 국장이다. 그런데 아까 우병우팀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했다. 아마 김영한 민정수석이 땅 속에 울고 있을 거다. 우병우팀은 추명호 6급 국장을 중심으로 팀을 꾸린 거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여기가 가져다 쓴다. 추 국장으로부터 우 전 수석이 롯데 잠실에서 보고를 따로 받았다”고 재차 물었다. 하지만 우 전 수석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이른바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과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17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원세훈 전 원장 지휘 하에 국정원의 정부 비판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활동 등 각종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전날 추 전 국장에 대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을 국정원에 권고했다. 추 전 국장이 2016년 7월 말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처가 주식 매각 등으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대상이 되자 관련 동향을 우 전 수석에게 2회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고, 또 추 전 국장이 최순실 씨와 미르재단 등 관련 첩보를 170회 작성했지만 원장 등에게 정식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