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여야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5-14 22:14
수정 2017-05-14 22: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국민의당·정의당 도발 초점
한국·바른정당 文정부 정책 비판
보수정당은 야당성 보여 온도차

여야는 14일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북한의 도발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야당으로서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거듭되는 무모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도발을 반복한다면 강도 높은 응징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도 “한반도 평화에 도전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은 벼랑 끝 전술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스스로 자처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건”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들이 정권을 잡았다고 북한이 달라질 것이라는 환상을 즉시 버리고 북한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정부는 이제 전략적 모호성을 걷어내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5-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