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대통령에 명예퇴진 건의
서청원 의원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대통령에게 ‘민심수용선언’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정의당은 대통령의 정국전환 시도에 말려들지 않고, 두 야당과 함께 탄핵안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통과시키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부대표 역시 “왜 갑자기 하야를 요구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혹여 반기문이라는 동아줄이 내려올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 꿈 깨기 바란다. 그 동아줄 벌써 썩었다”고 힐난했다.
이어 그는 “온갖 정치공작과 정치 이벤트로 권력을 연장하겠다는 그 탐욕이 지금 친박세력의 몰락을 가져왔다. 아직도 정국을 주도하고 정치를 주무를 수 있다는 오만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소위 친박세력은 한국 정치를 수십년 후퇴시키고 망쳐버린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지고 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