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법무·민정 사표반려 여부는 대통령 결심사항”

靑 “법무·민정 사표반려 여부는 대통령 결심사항”

입력 2016-11-25 09:05
수정 2016-1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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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내가 뭘 잘못했는가’라는 말 한 적 없다”

청와대는 25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반려 여부와 관련해 “인사에 관련된 것은 대통령의 결심사항”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고집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지적에 “그건 여러분의 해석”이라며 “대통령이 결심해서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고 그 과정이나 의미는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필요한 업무를 챙기고 있다”면서 사의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언제 결정을 내리느냐는 물음에는 “인사사항이니까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탄핵 대응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만 말했다.

정 대변인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지금도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항변한다고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문자 메시지를 돌리지 않았나”고 밝혔다.

이어 “그런 말이 계속 인용되는 것 같은데 원로들과의 대화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게 없다는 것을 다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26일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데 대해 “항상 말씀드렸듯이 준엄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가 tvN ‘여의도 텔레토비’ 프로그램과 관련해 CJ 측을 조사했다는 보도에는 “그런 종류의 의혹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다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요청에 관한 질문에 “변호인이 말씀할 사안”이라고, 국정교과서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교육부에서 답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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