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당사자는 의혹 부인

“조윤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당사자는 의혹 부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07 20:29
수정 2016-11-07 23: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1차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실 재직 시절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교감아래 1만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조 장관과 정 차관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사실과 다른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 신청을 하고, 민형사상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런 일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7일 한겨레신문은 문체부 전직 당국자 등 복수의 전현직 관료를 인용해 지난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1월까지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무수석실 산하 정관주 당시 국민소통비서관이 협의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으며,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을 경유해 문체부와 문예위로 내려보내 지원사업 선정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문체부는 지난주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정 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문제사업 재점검 검증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내부 연루자 솎아내기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이를 두고는 블랙리스트 의혹 당사자가 ‘과거 지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블랙리스트는 지난해 5월 1일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 594명, 2014년 6월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754명,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6517명, 2014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1608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