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종걸·국민의당 윤영일 의원과 조우…악수·담소만
정계복귀 임박설이 나오는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문화예술계 지지자들이 마련한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손 전 고문은 29일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문화한마당’ 행사가 열린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을 찾았다.
손 전 고문의 이날 행보는 ‘저녁이 있는 삶’을 염원하며 행사를 마련한 전국 문화예술인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정계복귀를 재촉하는 지지자들의 부름에 이 자리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화답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손 전 고문과 주최 측 모두 ‘정치적 의미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손 전 고문은 행사 시작 10여분을 앞두고 문화원에 도착해 해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 더민주 김영록 지역위원장 등 지역 인사들과 담소를 나눴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동안 정계복귀 시기 등 향후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행사 도중 도착한 더민주 이종걸 의원과는 악수하며 짧은 안부만 주고받았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시인, 작가, 화가, 서예가, 명상음악가, 가수, 소리꾼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손 전 고문은 지난 16일 자신을 찾아온 지지자 모임과 강진의 한 식당에서 회합, 이 자리에서 정계복귀를 선언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면서 주변이 술렁이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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