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8·9 전대’ 레이스 개막…총성 울리자 5파전으로 재편

與, ‘8·9 전대’ 레이스 개막…총성 울리자 5파전으로 재편

입력 2016-07-29 11:37
수정 2016-07-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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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6명 출사표…비박계 정병국·김용태 후보 단일화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9 전당대회’가 2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경선 주자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 서약식’에 이어 후보등록을 한 뒤 전대 당일인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를 벌인다.

당 대표 후보 경선은 5선의 이주영·정병국 의원과 4선의 주호영·한선교 의원, 3선의 김용태·이정현 의원 등 모두 6명이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비박(비박근혜)계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이날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일단 ‘5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모두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로는 3선의 강석호·조원진 의원, 재선의 이은재(여)·이장우·정용기·함진규 의원, 초선의 최연혜(여) 의원, 원외인 정문헌 전 의원 등 모두 8명이 도전장을 냈다.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 4명 가운데 1명은 여성이 맡는다. 전대 득표에서 5위권 바깥으로 밀려나더라도 최고위원에 진입하도록 ‘여성 몫’에 대한 배려를 한 것이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부영·이용원·유창수 후보 등 3명이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전대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등록 마감 후 제비뽑기를 통해 기호를 배정하며, 오후 종합편성 채널인 ‘채널A’를 통해 첫번째 당 대표 후보자 TV 토론회를 개최한다.

후보들은 이날 후보등록을 전후로 기자회견이나 별도의 출정식 등을 통해 ‘진군 나팔’을 울렸다.

이주영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가졌으며, 정병국 후보는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후에는 강원도에서 유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주호영, 한선교, 김용태, 이정현 의원도 개별적으로 캠프 회의를 열고 경선 전략을 논의하면서 이날 TV토론회와 오는 31일 창원에서 열리는 첫번째 합동연설회 준비를 본격화했다.

최고위원 후보인 이장우·정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잇따라 후보등록 기자회견을 열어 한목소리로 ‘변화’를 역설하면서 차기 지도부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유창수 후보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기간에 총 5차례(당 대표 4차례, 최고위원 1차례) 열리는 TV토론회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배제된 데 대해 항의했다.

이번 전대는 당원 등 총 34만7천506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당 대표는 1인 1표제에 따라 최다 득표한 후보를 선출하고 최고위원은 1인 1표제·2인 연기명 방식으로 1~4위 득표자를 선출한다.

이와 별도로 청년 최고위원은 만 45세 미만 청년 유권자들 상대로 1인 1표제에 따라 1위 득표한 후보가 선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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