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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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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설문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1~15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26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8%p 오른 33.8%로 지난 3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부정평가는 0.5%p 내린 59.2%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사드 성주 배치’ 발표 이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 하루 전인 12일에는 36.3%였으나, 성주 결정 이틀 후인 15일에는 32.5%로 급락한 것.
특히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50.6%에서 41.4%로, 부산·경남·울산이 45.3%에서 35.4%로 10%p 가량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컸다.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동반하락했다. 주간 평균으로는 0.1%p 하락한 30.0%를 기록했으나, 일간집계로도 11일(31.3%) 이후 15일(29.2%)까지 4일 연속 하락하며 20%대로 주저앉았다.
사드 배치에 대해 어정쩡한 모습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1.4%p 하락한 26.3%를 기록한 반면,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국민의당은 1.4%p 반등한 15.9%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5%p 내린 21.5%로 7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18.9%로 0.6%p 하락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5%p 오른 12.1%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6.2%), 오세훈-김무성(4.9%), 유승민(4.5%), 안희정(3.2%), 이재명(2.9%)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8%(총 통화시도 23,314명 중 2,526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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