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이어 宋도…‘친문 진영’에 러브콜 하는 野 당권주자들

秋 이어 宋도…‘친문 진영’에 러브콜 하는 野 당권주자들

입력 2016-07-05 12:35
수정 2016-07-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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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을 향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추미애 의원이 친문 진영의 측면지원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송영길 의원도 적극적 러브콜 경쟁에 가세한 모양새이다.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입증됐듯 친문 진영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는 승기를 잡기 어렵다는 현실인식에 따른 것이다.

송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파, 진영간의 싸움이 아니라 ‘담론 선거’를 만들어보겠다”면서도 ‘친문에 기댄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질문에 “당연히 유권자가 많은 쪽에 가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주류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냐’고 묻자 “당연하다. 선거에 나온 사람이면 표를 가진 사람들한테 다가가 을의 입장에서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히말라야 트레킹을 마치고 금주 귀국하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차례로 거론, “대선주자들을 다 만나보려고 한다. 우리 당에 있는 훌륭한 지도자들을 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전날에는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명숙 전 총리를 면회했다.

추 의원도 지난달 전북 전주 방문 당시 “문 전 대표가 (대선주자로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얻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강펀치를 맞고도 1등을 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후한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서도 “대선 후보를 지켜줄 깊은 신뢰가 대단히 중요하다”, “악의적 흔들기 세력으로부터 대선후보를 강단있게 지킬 것”이라고 언급, 사실상 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 전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곤 했다.

실제 추 의원의 당권 행보와 관련, 일부 친문 인사들이 외곽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최근 당권 도전을 검토하며 당내 의견수렴 중인 원혜영 의원도 전날 송 의원과 함께 한 전 총리를 면회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 면회와 관련, “아주 관조적으로 잘 지내신다.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며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 “권고를 받고 있어서 내가 나서는게 실제로 필요한지 주위 의견을 많이 듣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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