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이행 위해 새누리당에 협조 당부2014년 1월 새누리당 의원 초청 만찬…2015년 8월에는 오찬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새누리당 의원들과 회동했다.박 대통령은 앞선 두번의 만남에서 여권의 결속과 더불어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주요 법안 처리 등에 대해 당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첫번째 회동은 2014년 1월7일 만찬 자리였다. 만찬에는 해외 출장에 나선 20여명의 의원을 제외하고,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모든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바다로 나갈 수 없다”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통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달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의 패러다임을 현실에 맞게 바꿔가야 한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지 않느냐”면서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는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료 관련 규제나 부동산 관련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면서 규제 개혁을 강조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면서 대화도 추진하겠다”면서 “통일은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그 꿈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두 번째 회동은 지난해 8월26일 오찬이었다. 당시 오찬에는 새누리당 의원 159명 가운데 138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개혁 완수와 경제활성화 의지를 밝히면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여러분 앞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면서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강조했다. 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국정 목표의 결실은 국회의 입법 여하에 달려있다는 당부인 셈이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 당시 전역을 미룬 장병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우리 국민이 위기 때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줘 큰 힘이 됐다”고도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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