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자비로 국내출장…돈 없으면 오지마라?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자비로 국내출장…돈 없으면 오지마라?

입력 2016-06-20 07:39
수정 2016-06-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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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최 해외지역회의 참석 국내출장 항공료 지원 평균 10% 미만

민주평통 직원 6명이 117개국 관리…“민주평통 해외국 신설 절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해외 자문위원들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해외지역회의 참석 때 왕복 항공료를 거의 지원받지 못하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으로는 117개국 43개 협의회 소속 3천27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임기 2년 중 한 번은 국내 개최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다.

민주평통의 내부 자료를 보면 2016년 해외지역회의 참석 자문위원의 왕복 항공료에 대한 예산 지원비율은 10% 미만이다.

1인당 지급액 기준으로 미국 21만3천원(7.5%·이하 예산 지원비율), 일본 6만원(7.7%), 중국 6만4천원(9.2%), 캐나다 24만원(9.6%), 브라질 44만원(9.9%), 기타 중남미 국가 46만4천원(9.9%) 수준이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거주국가에서 생업을 포기하고 회의참석을 위해 며칠씩 들어 오는 사정을 고려할 때 여비 지급률은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다른 비용 지원을 받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여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항공료 지원을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은 국내 개최 회의에 참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왕복 항공료를 전액 지원하려면 연간 1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전액을 지급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30~50% 범위에서는 지급하는 것이 타당할 같다”고 말했다.

해외 자문위원을 관리하는 민주평통 조직도 부실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1개 과의 직원 6명이 약 40억원의 예산으로 117개국, 3천279명의 해외 자문위원을 관리하며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민주평통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한반도 주변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해외 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지역별 담당자 1명이 약 30개국을 관리하고 있어, 현황 파악은 물론이고 활동 장려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변화하는 주변국 정세와 재외 동포사회의 현실에 맞는 다각화된 해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민주평통 해외국의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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