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같으면 총선 표 남성보다 여성에게 준다

조건 같으면 총선 표 남성보다 여성에게 준다

입력 2016-06-20 18:37
수정 2016-06-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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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투표행태 조사..여성 37.8%-남성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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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못 막은 ‘총선 열기’
미세먼지도 못 막은 ‘총선 열기’ 20대 총선 투표를 사흘 앞둔 10일 황사와 미세먼지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선거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모습.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다음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후보자의 사회적 지위나 경력 등이 비슷하면 남성보다 여성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 비율이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단체 21세기여성정치연합이 20일 공개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정치의식과 여성후보에 대한 투표행태’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성인남녀 9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37.8%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회적 지위나 경력 등이 남·여 동일한 경우 여성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남성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은 29.1%로 8.7% 포인트 낮았다. 33.1%는 모른다고 응답하거나 아예 응답을 하지 않았다. 설문에는 남자 447명(49.1%), 여자 462명(50.8%)이 참여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7%포인트다.

지역구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후보자의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과 능력’(26.0%), ‘정책·공약’(18.5%), ‘후보자에 대한 주변 평가’(14.3%), ‘후보자의 성별’(0.6%) 순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253개 지역구 중 여성후보가 10.2%인 26명이 당선된 결과와 관련해 여성의 정치참여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낮다’는 응답이 62.8%로 ‘높다’(23.8%)는 응답보다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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