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개헌, 그들만의 리그 매몰되지 말아야”

정진석 “개헌, 그들만의 리그 매몰되지 말아야”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6-20 10:15
수정 2016-06-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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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구조개혁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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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서울메트로의 낙하산 인사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야말로 서울메트로에서 벌어진 낙하산 인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서울메트로의 낙하산 인사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야말로 서울메트로에서 벌어진 낙하산 인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분”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발 개헌논의와 관련 “계파, 공천, 자리 나눠 먹기 등 일반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그들만의 리그에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경제와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특권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특권을 과감히 내려놓아야 한다”며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의 조정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복지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3자 간 사회적 대타협도 제안했다.

그는 “대기업과 공공부문 노조가 전체 노동자가 아닌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려고 한다면 제2, 제3의 ‘구의역 김 군’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대기업 노조는 이 땅의 청년, 비정규직과 함께 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사회적 대타협이 그 해법”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재벌들의 경영세습과 관련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타계한 두 대기업 총수의 부인들이 관리했다. 구십을 넘긴 아버지와 두 아들이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싸운다”면서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경영권 세습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재벌 2·3세들이 편법 상속, 불법 경영권 세습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감시해야 한다”며 “독과점 규제 등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방만한 가족 경영 풍토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현장에서 지역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지역 분들을 설득하고 자제를 당부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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