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식량 부족량 2011년 이후 최대 규모”< VOA>

“北 올해 식량 부족량 2011년 이후 최대 규모”< VOA>

입력 2016-06-19 15:25
수정 2016-06-19 15: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량이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식량농업기구(FAO) 조기경보국 크리스티나 코슬렛 동아시아 담당관은 VOA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올해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량이 69만4천t에 이르는데, 이는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쌀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수확량이 26% 감소했고, 옥수수도 3% 가량 감소했다”며 “(북한이) 현재 확보한 식량은 부족분의 3% 가량인 2만3천t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북한은 노르웨이에서 옥수수 1천t, 러시아에서 밀 4천600t 가량 등을 지원받았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밀 1만2천t,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옥수수 1천100t 가량을 수입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북한은 5월부터 8월 말이 춘궁기”라면서 “북한이 이 기간 외부로부터 식량을 더 많이 수입하거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식량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이 지난 1∼3월 주민 한 명당 하루 배급한 식량은 370g이지만 4∼6월 배급량은 360g으로 줄었는데, 이는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적은 양이다. 그만큼 식량 사정이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코슬렛 담당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