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료 출신, 與핵심 포진 ‘대기’…“위기 해결책 주도”

경제관료 출신, 與핵심 포진 ‘대기’…“위기 해결책 주도”

입력 2016-05-06 10:02
수정 2016-05-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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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전 부총리, 당권 거론…김광림 전 재경차관, 정책위의장 선출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당선인 가운데 경제부처 고위관료 출신이 상당수 포함돼 ‘경제위기 극복’이 최대 과제로 떠오른 20대 국회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핵심 당직 혹은 국회직의 유력 후보로 부상하면서 ‘경제관료 전성시대’가 오는 게 아니냐는 다소 때이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며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4선 당선인 최경환 의원이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청와대 경제수석실, 예산청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관료로서는 최고위직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20대 국회의 첫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3선 당선인 김광림 의원은 경제기획원, 상공부,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에서 경험을 쌓은 뒤 특허청장과 재정경제부 차관까지 올랐다. 행시 14회로 최경환 의원의 경제부처 선배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이번에 3선 고지에 오른 이종구 당선인은 행시 17회로, 재무부 은행과장과 재정경제원 외환자금과장 등을 거쳐 재정경제부 최고 요직으로 꼽히는 금융정책국장까지 지냈다.

이번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행시 25회 출신의 추경호 당선인 역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장관급)까지 오른 ‘경제통’이다.

추 당선인과 행시 동기로, 함께 초선 동료가 된 윤상직 당선인은 주로 산업 부처에서 근무했으며,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과 지식경제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당 관계자는 “이들 경제부처 관료 출신 의원·당선인들은 전문성을 살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 정무위 등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몇몇은 핵심 당직과 국회직도 맡아 기업 구조조정 등 당면한 경제정책 현안을 주도하고 경제위기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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