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性소수자 혐오발언, 인권침해 요소 분명”

인권위원장 “性소수자 혐오발언, 인권침해 요소 분명”

입력 2015-10-22 16:07
수정 2015-10-22 1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정감사 답변 “적절한 시점에 입장 표명 검토할 것”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은 22일 “성(性) 소수자에 대한 (공개적인) 혐오 발언 등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입장 표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KBS 조우석 이사가 ‘동성애자는 더러운 좌파’라는 등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을 했다”고 지적하자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적 표현에 인권 침해적 요소가 분명히 있다. 그 부분은 인권위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가능하면 통과시킬 생각”이라며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북한 인권 자료를 축적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대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국제기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위와 국민권익위원회의 기능이 겹쳐 통폐합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는 “권익위는 실정법 내에서, 인권위는 법리를 넘어서 여러 가지 하는 역할이 있다”며 “권익위가 인권위를 대체하거나 인권위가 권익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