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메르스 피해 최소화 위해 맞춤형 추경 필요”

김무성 “메르스 피해 최소화 위해 맞춤형 추경 필요”

입력 2015-06-15 09:45
수정 2015-06-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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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공포에서 벗어나야…헌혈 모범 보일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잉 공포와 과도한 불안감 확산이 더욱 경제를 어렵게 한다”면서 “메르스 사태의 충격이 워낙 큰 만큼 경제적 피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맞춤형의 추경 편성이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생활 안전과 생활안전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재정정책이 매우 절실하다”며 “또다시 초기대응 실패라는 ‘뒷북 대응’으로 우리 경제침체가 확산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국가재난 병원 설립과 방역망 체계 수립을 위한 예산 즉각 지원 ▲메르스 치료병원에 대한 저금리 대출 지원 ▲자영업자에 대한 세금납부 유예 검토 ▲가뭄대응 예산 지원 등을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메르스 사태 이후 임산부의 진료 기피, 분만 연기 등을 언급한 뒤 “과잉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지금은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안고 도움을 줘야지 막연한 공포에 서로를 기피하고 경원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메르스 여파로 헌혈을 꺼리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전한 뒤 “지금 AB형의 농축혈소판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는데 제가 AB형이기 때문에 헌혈하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새누리당부터 헌혈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지난주말 한·일 의원 친선축구대회와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한에 대해 “진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옛말을 떠오르게 한다”면서 “이번 교류로 다져진 믿음을 통해 한·중·일 3국 관계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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