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재산증가…재산목록은 부동산·예금 위주
국방부와 산하기관, 그리고 육·해·공군 중장 이상 군(軍) 고위직의 80% 이상이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국방부와 병무청, 방위사업청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55명 가운데 작년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한 사람은 9명(16%)에 불과했다.
나머지 46명(84%)은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군 고위직의 평균 재산은 8억1천512만원으로 부동산과 예금 위주였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전인범 특전사령관(중장)으로 부동산(11억2천100만원)과 예금(14억1천953만원) 등을 포함한 재산이 24억4천420만원(이하 배우자·자녀 재산 포함)이었다.
재산신고 대상자 중 유일하게 재산이 20억원 이상인 전 사령관은 1년새 재산이 1억856만원 늘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군 고위직은 14명으로 재산신고 대상자의 25%였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년 전보다 2천290만원 늘어난 13억7천383만원, 현역 군인 중 서열 1위인 최윤희 합참의장은 같은 기간 1억5천682만원 감소한 5억82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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