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진주의료원 폐업, 공공성 흔들어…정상화해야”

安 “진주의료원 폐업, 공공성 흔들어…정상화해야”

입력 2013-05-27 00:00
수정 2013-05-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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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7일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과 관련해 “의료 공공성은 많은 토론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일방적 결정으로 그 틀을 쉽게 흔들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노사발전재단 주최로 열린 ‘보건의료산업 2013년 제2차 노·사·전문가 공동포럼’에서 “공공의료기관은 공공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은 환자의 생명과 노동자의 고용 문제를 배려하지 않은 채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의료 정책은 국민 생명권과 관련된 중차대한 문제로, 단순히 효율성만 최우선으로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진주의료원 폐업은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핵심은 과정이고,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논의다.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와 통보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시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냐”는 질문에 “아직 진행된 게 전혀 없다”며 “그 쪽에 대해선 제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신당이 사당(私黨)화 돼선 안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맞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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