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 소년단야영소 리모델링 지시
최근 현지지도를 활발히 하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에는 소년단야영소를 찾았다.김 제1위원장은 19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안북도 묘향산 기슭에 있는 평양시묘향산등산소년단야영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소년단야영소는 모범 소년단원들을 입소시켜 집단주의정신을 기르는 곳이다. 평양시묘향산등산소년단야영소는 1974년 4월15일 문을 열었다. 소년단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소속으로, 만 7∼13세의 어린이가 가입한다.
김 제1위원장은 야영소의 연혁소개실과 침실, 등산지식보급실, 소년단실, 문화선전실, 선물보관실, 음악실 등을 둘러본 뒤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문화오락기재와 피아노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이 야영소를 수차례 찾았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면서 “하루빨리 야영소를 보란듯이 새로 건설해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야영소를 일떠세워(건설해) 주시려고 마음쓰신 장군님의 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야영소들과 소년궁전, 소년회관들도 훌륭히 개건하자는 것이 당의 결심”이라며 각지 야영소를 리모델링할 때 자신이 직접 표준설계를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만경대김주혁고급중학교(고등학교), 평천간성초급중학교(중학교) 등 이 야영소에 입소한 소년단원들을 만나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김 제1위원장의 야영소 방문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최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박태성 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