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돌고 돌아 다시 ‘민주당’으로

민주통합당, 돌고 돌아 다시 ‘민주당’으로

입력 2013-04-26 00:00
수정 2013-04-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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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충분히 이뤄 전통 살아있는 당명 사용키로”

민주통합당이 ‘민주당’으로 다시 이름을 바꾼다.

민주당은 25일 심야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당명에서 ‘통합’을 빼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대위 한 위원은 “그동안 시민사회와의 통합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민주통합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며 “이제는 통합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판단에서 전통이 살아있는 이름인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명칭 변경은 29일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확정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명칭 변경을 거쳤다.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은 2005년 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고, 2008년 2월 대통합민주신당과 합당하며 ‘통합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채택했다.

2010년 손학규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잠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2011년 12월 시민통합당·한국노총·시민사회와 통합을 결정하며 명칭을 ‘민주통합당’으로 다시 바꿨다. 다만 약칭으로 ‘민주당’이라고 불러왔다.

결국 이 이름도 1년 반만 사용됐으며 앞으로는 옛 이름이었던 ‘민주당’으로 원위치된다.

5·4 전당대회를 계기로 추진된 이번 당명 변경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일신하겠다는 쇄신 움직임의 일환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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