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북제재 결의 우려로 北 물가 ‘출렁’” 대북매체

“새 대북제재 결의 우려로 北 물가 ‘출렁’” 대북매체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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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북한의 물가가 또다시 출렁거리고 있다.

7일 대북매체 데일리NK가 집계해 공개한 ‘북한 장마당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이달 4일 기준으로 평양과 신의주, 혜산지역 쌀값이 한달 전과 비교해 1㎏당 각각 1천원, 1천200원, 100원 올라 각각 6천600원, 6천700원, 6천6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의 경우 평양지역 쌀값이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5천원대(5천300원)로 떨어져 일각에서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북한의 물가와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데일리NK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면 쌀값이 오를 것이란 생각에 도매상들이 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핵실험 이후 긴장 국면의 대내외 정세가 다시 시장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1달러당 북한 원화의 환율은 평양, 신의주, 혜산지역이 전달과 비교해 각각 600원, 750원, 140원 오른 8천700원, 8천750원, 8천49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베이징발 기사에서 평양지역 쌀값이 1㎏당 9천 원까지 올라갔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중국정부가 대북 수출 규정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밀수 단속을 강화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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