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與 자승자박…스스로 발목잡고 있다”

박기춘 “與 자승자박…스스로 발목잡고 있다”

입력 2013-02-26 00:00
수정 2013-02-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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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한 새누리, 발상전환 해야”

민주통합당은 26일 야당이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지연시켜 새 정부 출범에 발목잡기 하고 있다는 새누리당의 비판에 대해 “정부 여당이 자승자박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민주당이 정말 발목잡기를 하려고 했다면 위장전입, 아들 병역 문제,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이 제기된 정홍원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자유표결’로 처리하려고 했겠느냐”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아직 처리되지 않았는데도 국무위원 청문회 일정을 잡은 것 역시 발목잡기를 하려고 했다면 하지 않았을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 눈치만 보느라 무력한 새누리당이 발상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의 최대 쟁점인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 이관 문제와 관련, “방송의 공공성을 보장하겠다면서 방송 인허가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가져가려는 것은 방송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려는 전략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방송 정책의 방통위 존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당이 (정부조직 개편안의) 99%를 수용했는데 정부 여당이 마지막 1%인 방송 정책 분야까지 야당에 양보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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