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김종훈, CIA 자문위원 활동 美에 감사’”

이석기 “김종훈, CIA 자문위원 활동 美에 감사’”

입력 2013-02-19 00:00
수정 2013-02-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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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19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2009년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회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9월 9일 리언 패네타 CIA 국장(현 국방부장관)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CIA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는데, 여기에 김 내정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자문위원회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아널드 칸터 전 국무차관, 부시 정부에서 이라크전쟁을 지휘했던 리처드 마이어스 전 합참의장, 미국의 대표적 군수업체인 CSC의 해롤드 스미스 부사장 등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 의원은 “자문위원들은 대테러·테러 비확산·사이버 안보와 교전지역 등 CIA의 주요업무를 브리핑받고 임무 달성을 위해 기꺼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패네타 국장은 자문위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자는 지난해 5월 스티븐슨공과대학의 졸업식 연설에 앞서 이 대학측과 가진 인터뷰에서 CIA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에 대해 “조국(미국)에 감사한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결국 김 내정자는 1999년 인큐텔 이사부터 2009년 자문위원 참여 등 CIA와 관련된 일을 계속 해온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깊은 애국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 내정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한미간 국익 충돌에 어떤 입장일지 우려스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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