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조직개편안 처리前 장관인선에 유감 표명

박기춘, 조직개편안 처리前 장관인선에 유감 표명

입력 2013-02-17 00:00
수정 2013-02-17 1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17일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이 타결되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미래창조과학부 등 11개 부처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상의 여지를 없애려는 건지, 야당에게 백기를 들라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고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입 전형을 열심히 하는데 합격자부터 발표하는 웃지 못할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이 ‘원안 고수’라는 브레이크를 거는 바람에 새누리당 협상팀이 융통성을 갖지 못해 꼼짝달싹을 못하고 있다”라며 “브레이크와 가이드라인을 풀어 협상 권한을 (여당)협상팀에게 위임해 달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으로 총리ㆍ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정파적 예단 없이 청문회에 임하겠다”는 기본 원칙을 밝혔다.

그러나 “국민은 도덕적 하자가 없는 고위공직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라며 “사실을 근거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성을 가졌는지 검증하겠다”고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