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北핵실험시 단호 대처키로

한미 외교장관, 北핵실험시 단호 대처키로

입력 2013-02-04 00:00
수정 2013-02-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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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신임 美국무, 일본 외무상 등과도 통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 양국 외교장관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존 케리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이 3일 밤 10분가량 전화통화를 했다고 외교통상부와 국무부가 4일 밝혔다.

미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전화통화에서 양국 장관은 북한이 도발 행동을 계속할 경우 국제사회의 중대한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도발 행위가 있을 경우 국제사회와 협력, 단호히 대처하는 등 북한·북핵문제 관련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 관계가 최상의 관계로 발전해 온 점을 평가하는 한편 다른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특히 올해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한미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2기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이달 말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케리 장관은 김 장관 외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등과도 각각 전화통화를 했다.

케리 장관은 기시다 장관과의 통화에서는 이달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신임 총리의 미국 방문 준비를 비롯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네타냐후 총리 및 압바스 수반과의 통화에서는 중동평화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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