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쇄신파 “재창당도 심각히 고려해봐야”

與쇄신파 “재창당도 심각히 고려해봐야”

입력 2012-01-10 00:00
수정 2012-01-10 1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쇄신파는 10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계기로 당내에서 다시 제기되는 재창당론에 대해 “재창당도 심각히 고려해봐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임해규 정두언 구상찬 김세연 등 쇄신파 의원 5명은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자당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돈봉투’ 사건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에 따라 당내에서 재창당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 상황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어 “재창당으로 가서 이번 사태를 다 털고 가야하는 게 아니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재창당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다만 정두언 남경필 임해규 의원은 시급한 재창당 필요성을 주장한 반면, 현역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재창당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자칫 비대위 활동에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을 피력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는 설명했다.

쇄신파는 이번 주 의원총회가 열릴 경우, 의총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기하고 당내 공감대를 얻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쇄신파는 이날 모인 입장을 당 비대위에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