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나는 서울시민의 아바타”

박원순 “나는 서울시민의 아바타”

입력 2011-10-08 00:00
수정 2011-10-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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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의혹에 “근거갖고 얘기하라” 일축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범야권 박원순 후보는 8일 “서울시민의 아바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시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후보등록 후 첫 주말을 맞은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주말 나들이객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모든 사람들이 꿈꿀 수 있고 나누는 세상을 실천하겠다”고 말한 뒤 경기장에 마련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부스를 돌며 장애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관악 북 페스티벌’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14번째 경청투어’ 지역아동센터 교사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은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적 공간 마련, 지역아동센터 교사의 처우 개선,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한 유휴공간 마련 등을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에 “내가 서울시장이 될 가능성이 조금은 있는 것 같다”며 “요즘 아바타 이야기가 많은데 나는 여러분의 꿈의 아바타”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번화가인 강남 교보문고에서 자신이 쓴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 책 사인회를 열었으며, 동작구 도화공원에서 개최된 ‘우리동네 평화 인권축제’에도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인권축제에서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행복한 지역사회, 행복한 마을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병역기피’ 의혹을 일축했다.

박 후보는 만 13세이던 1969년 작은 할아버지의 양손(養孫)으로 입적됐고 ‘부선망 독자(아버지를 일찍 여읜 외아들)’ 규정에 따라 8개월 동안 보충역으로 복무했는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 후보는 “공직선거에 나서면서 검증을 피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 제기되는 것들은 근거가 없다”며 “근거를 갖고 얘기해주면 얼마든지 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강남구 개포동 567-1 대모산과 구룡산 사이에 위치한 구룡마을, 매년 2개 산에서 밀려오는 급류로 수해 현장의 대명사였지만 올해는 비 피해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 구룡마을은 1107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최대의 판자촌이지만 최근 개발 계획에 따라 751세대가 이주하고 아직도 361세대가 거주 중인 대표적 달동네다. 그러나 평소 겨울 내내 발생한 대량의 연탄재 등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가구 등이 하천에 버려지고, 특히 이주한 빈집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개천에 방치되어 물의 흐름을 방해했고, 이들 쓰레기가 양재대로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우수관로를 차단하여 해마다 범람하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었다. 특히 2023년에는 양재대로 지하연결 하천 통로가 막혀 하천의 급류가 범람해 거주지역을 덮쳐 1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고, 70대 노인이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었다. 올해에는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강남구가 협업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13일간 벌개제근 및 예초작업 3400㎡, 개수로 준설 및 운반처리 620㎥, 폐기물 50㎥를 처리했다. 이러한 조치로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도 예년과 달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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