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손학규 사퇴 철회, 전화위복”

박원순 “손학규 사퇴 철회, 전화위복”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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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예방…”김대중 전 대통령 업적 새길 것”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는 5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사퇴의사를 철회한 데 대해 “너무 좋은 결과라 다행이고 대의를 위해 다시 결정해준 것에 대단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도서관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이번 과정을 통해 (민주당이) 더 뭉쳐졌다. 함께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해졌고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여러 업적과 철학을 가슴에 새기고 정책이나 원칙을 만들겠다”면서 “‘정치 초보’지만 앞에 걸어간 지도자들의 외로움과 고난을 알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여사는 “책임이 크겠지만 사회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기보다 더 통합하고 커지는 과정에 함께 하겠다는 것이며 생각과 활동은 (민주당과) 함께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예비후보 등록 후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 여사를 예방한 것은 김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전통적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앞서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식에서는 “민주당이 일사불란하게 저희와 함께 이번 선거를 제대로 치러 승리하는 것이 저한테도, 손 대표에게도 훨씬 큰 성취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도와줄 입장이라면 선거대책본부를 어떻게 꾸릴지, 캠페인은 어떻게 할지 상의해야 하기 때문에 (공식후보) 등록 이전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입당여부에 대해서는 “이렇게 된 마당에 (입당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른들을 뵙고 충분히 상의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시민후보’로서의 부족함을 지적한 데 대해서는 “구태여 상대방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경선을 통해 제가 어떤 위상의 후보인지 시민들이 다 알았고, 시민들을 믿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여성 관련 행사에 잇따라 방문하며 ‘여심(女心)잡기’에 주력했다.

오전에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55주년 기념식에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동석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동료들을 만나 축하했다.

오후에는 여성운동가들이 만든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식에 박영선 공동선거대책본부장, 한명숙 전 총리,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 등과 함께 참석, 여성정책 요구안을 건네받았다. 이어 종로구에서 열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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