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물색 ‘비상’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물색 ‘비상’

입력 2011-09-07 00:00
수정 2011-09-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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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에 맞설 대항마 찾기에 비상이 걸렸다.

‘안철수-박원순 후보단일화’를 계기로 야권이 통합후보를 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후보 선정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당내에선 경쟁력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측과 당내 지명도 1위인 나경원 최고위원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맞서 있는 상황이다.

이혜훈 제1사무부총장은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72%가 서울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행정능력이라고 꼽고 있다”며 “행정능력이 검증됐고 경륜이 있는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로는 김황식 총리, 정운찬 전 총리,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후보 가능선상에 있는 인사들과의 접촉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 최고위원이 야권 통합후보와 승부를 겨눌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주장도 강하게 나온다.

한 핵심 당직자는 “마땅한 외부인사를 찾기도 쉽지 않은 만큼 나 최고위원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당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혹 있을지 모를 역풍을 감안, 당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어려운 선거에 ‘내가 나가겠다’고 할 때 당이 ‘왜 나가느냐’고 발목을 잡고 흔들면 누가 나가겠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한편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선진과 통합’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외부 인사를 영입하더라도 당내 인사와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배은희 의원은 “당내 유력 인사를 흠집 내지 않고 당헌ㆍ당규에 따른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해야 한다”며 “외부 유력후보와 연대가 필요하면 당내 후보와 당외 후보가 경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일정을 정할 것”이라며 “당 내외를 불문하고 경선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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