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판 주커버그 나올 환경 만들것”

李대통령 “한국판 주커버그 나올 환경 만들것”

입력 2011-01-10 00:00
수정 2011-01-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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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젊은이가 우리나라에서도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5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스무 살 때 페이스북을 창업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으로 키운 마크 주커버그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대기업에 취직하고 공무원도 되면서 안전한 직업을 택할 수도 있지만,21세기에는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세계를 무대로 더 넓은 기회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1인 창조 기업을 위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아울러 벤처 인프라와 미디어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서울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 개최를 경험한 젊은 세대를 일컬어 명명한 ‘G20 세대’에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20 세대 젊은이들이 세계국가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며 “G20 세대가 가진 꿈과 희망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특히 G20 세대를 “긍정의 힘으로 도전하며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길 줄 안다”,“공정한 경쟁으로 열정과 노력을 다해 앞으로 나아간다”,“당장 처지가 어려워도 인내하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극복해낸다”,“세계의 문제도 나의 문제로 끌어안을 수 있는 성숙한 세계시민” 등으로 정의했다.

 또 과거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만났던 청년층 가운데 이러한 G20 세대의 특성을 가진 젊은이들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이들의 활동상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SNS를 기반으로 한 공동구매 서비스업체를 운영하는 신현성 씨,기술혁신을 통해 LCD(초박막액정디스플레이) 장비부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소기업인 김억기 씨,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급성장한 벤처기업인 박지영 씨,싱가포르 건설청에서 근무하는 이장영 씨,태국 현지 호텔에서 VIP 전담 업무를 맡은 하송희 씨 등으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의 상상력이 우리 국토에만 머물지 않고 전 세계에 걸친 우리의 영토로 자유롭게 뻗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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