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8일 새해 예산안의 단독 처리에 나설 예정이어서 전날에 이어 또 한차례의 여야간 격렬한 충돌이 우려된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9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이날 오전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하는데 이어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은 어기는 나쁜 관행은 반드시 깨야 한다.강행처리에서 오는 비난은 모두 내가 지겠다”면서 “오늘 중으로 반드시 처리한다”고 밝혔다.
다른 원내 관계자도 “더이상 예산안 처리를 지체할 수 없다”며 “자료가 준비되는대로 오늘중 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파병동의안,‘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친수법)’,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 등 10개 법안 및 안건에 대한 심사를 오전 11시까지 마쳐달라고 심사기일을 지정하고 이를 해당 상임위에 통보했다.
박 의장은 전날 밤에도 새해 예산안과 직결된 예산부수법안 14건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에 8일 오전 10시로 심사기일을 지정했었다.
그러나 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 추진과 박 의장의 주요 안건 직권상정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극심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 등은 전날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의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다.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움직임에 대해 “유신 때도 없었던 의회 민주주의 파괴이자 의회 쿠데타”라며 “몸을 바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박 의장의 10개 안건 지정에 대해서도 “이런 폭거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이 정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굴욕협상,안보무능,불법사찰로 낯을 들 수 없게 되니 이성 잃은 폭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9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이날 오전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하는데 이어 오후 국회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은 어기는 나쁜 관행은 반드시 깨야 한다.강행처리에서 오는 비난은 모두 내가 지겠다”면서 “오늘 중으로 반드시 처리한다”고 밝혔다.
다른 원내 관계자도 “더이상 예산안 처리를 지체할 수 없다”며 “자료가 준비되는대로 오늘중 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파병동의안,‘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친수법)’,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 등 10개 법안 및 안건에 대한 심사를 오전 11시까지 마쳐달라고 심사기일을 지정하고 이를 해당 상임위에 통보했다.
박 의장은 전날 밤에도 새해 예산안과 직결된 예산부수법안 14건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에 8일 오전 10시로 심사기일을 지정했었다.
그러나 야당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단독처리 추진과 박 의장의 주요 안건 직권상정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극심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 등은 전날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의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다.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 움직임에 대해 “유신 때도 없었던 의회 민주주의 파괴이자 의회 쿠데타”라며 “몸을 바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박 의장의 10개 안건 지정에 대해서도 “이런 폭거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이 정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굴욕협상,안보무능,불법사찰로 낯을 들 수 없게 되니 이성 잃은 폭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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