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현대제철,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 개발 집중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현대제철,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 개발 집중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7-17 15:20
수정 2016-07-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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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지난 2월 특수강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서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사진은 당진제철소 고로 전경.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지난 2월 특수강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서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사진은 당진제철소 고로 전경.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찾기로 했다. 우선 자동차의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을 개발 중이다. 기술연구소 내에 자동차강재센터 및 에너지강재센터를 세운 것도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자동차용 고강도강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충남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 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연산 50만t 규모다.

지난해 7월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작업을 끝낸 현대제철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를 확보했다. SSC는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에 진출해 있다. 기존 고로에서 열연을 생산하는 현대제철과 이를 가공해 최종 제품을 판매하는 현대하이스코의 이원화된 공급체계가 일원화된 것이다. 현대제철은 “해외 판매거점 확보를 통해 고객 요구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엔진 및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특수강 분야에도 진출했다. 지난 2월 당진제철소의 100만t 규모 특수강 공장에서 상업 생산이 시작됐다. 일반 산업용 부품부터 생산한 뒤 자동차부품용 특수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용 특수강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요구받는다.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서다. 현대제철은 2018년까지 자동차부품용 특수강을 비롯한 모든 전략 강종의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7-18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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