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외 산업구조 새판 짜야… 청년들 머무를 인프라 필요”

“제조 외 산업구조 새판 짜야… 청년들 머무를 인프라 필요”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입력 2024-11-13 17:57
수정 2024-11-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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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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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 남구 울산광역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부산・울산・경남 인구포럼에서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왼쪽부터)이 좌장을 맡고 문윤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현욱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 허남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2024.11.13 울산 오장환 기자
13일 울산 남구 울산광역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부산・울산・경남 인구포럼에서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왼쪽부터)이 좌장을 맡고 문윤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현욱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 허남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2024.11.13 울산 오장환 기자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은 일자리와 임금 등 경제적인 지표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존 산업구조를 개편해 경쟁력을 갖추고 부울경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해법도 제안했다.

문윤상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부산·울산·경남 인구포럼 종합 토론에서 “저출생은 전국적인 현상이고, 유출로 인한 인구 감소는 지역의 문제”라면서 “수도권과 지역의 임금 차이 등 인구 유출 원인은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경제 침체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개편하지 못한 것으로, 지금이라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욱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은 “지역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되 일자리와 주거, 즐길 거리 등을 집적한 거점화가 필요하다. 각 거점을 연결하기 위한 지자체 간 협력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마중물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여성발전센터 5개소 센터장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서울시 5개 여성발전센터 센터장들과 만나 ‘다둥이 지원금’ 제도의 지난 3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여성관련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2023. 6. 28) 이후 시행 중인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여성발전센터의 ‘다둥이 지원금’ 제도는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경력 단절 여성의 직업역량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직업교육 및 생활문화교육 과정 이용료 면제를 통해 2023년 시범사업 이후 참여자 수가 2023년 992명에서 2025년 6월 기준 2987명으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직업교육 과정에서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다둥이 지원금 제도가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가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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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은 “정부는 인구 감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규제 특례를 만들어 지역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 중이며 생활 인구 관련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근거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 지역 지원을 위한 특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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