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감정도 실마리… 뉴스 통해 주제 넓히고 가사·어조 하모니 중요

소소한 감정도 실마리… 뉴스 통해 주제 넓히고 가사·어조 하모니 중요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9-02-24 17:42
수정 2019-02-2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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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힙합을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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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을 랩으로

-일상 속에서 불쑥 느끼는 소소한 감정과 상념, 나의 삶의 연대기, 나와 관련된 장소 등을 실마리로 가사를 써내려가 보자. ‘힙합’에 대한 애정이나 힙합과 함께한 추억 등도 괜찮은 소재다. 부모님에게 바치는 형식의 가사도 좋다. 학교생활 같은 경험이나 내가 좋아하는 색깔 같은 기호, 털어놓기 어려운 상처 등 내 삶을 드러낼 글거리는 무궁무진하다. 단, 사회 통념 또는 법에 어긋나거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가사는 옳지 않다.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가사를 쓰기 바란다.

●독서·뉴스 보며 다작(多作)해야

-독서를 통해 다양한 소재를 확보하고 내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능력과 어휘력을 쌓는다. 여러 분야의 뉴스를 살뜰히 챙겨 보면 내가 겪어 보지 못한 세계와 다른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사회적인 가사를 쓸 수 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단어와 연출 방식을 시도하며 가사를 많이 써야 실력이 는다.

●유행보다 다양한 음악을 접해 보자

-지금 인기를 끄는 스타일의 비트로 랩을 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장르를 골고루 접하는 것을 권한다. 자신의 음색과 어울리는 비트, 가사와 어조를 조화롭게 표출할 수 있는 비트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자

-아마추어 래퍼들에게는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손쉽게 노래를 공개하는 좋은 통로다.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옷차림으로 영상을 만들면 음악을 더욱 인상 깊게 할 수 있다.

※힙합은 어떻게 힙하게 됐을까?(한동윤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중에서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9-02-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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