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오는 26일과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아리랑 유엔채널의 쌍방향 케이블을 통해 106개국 1억 2300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유엔연설은 26일 밤 12시와 29일 오전 2시 두 차례 생중계한다.
27일 오전 2시와 30일 오전 10시에는 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분석하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주변국 동향 등을 진단하는 ‘특별 좌담회’가 생방송으로 방송된다.
아리랑TV는 지난 7월 한국과 유엔본부간 송수신망 및 유엔본부 내부 설비를 완료하고 ‘코리아 아리랑’(Korea Arirang) 이라는 이름으로 유엔채널에 한국 관련 영어뉴스와 시사정보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우리나라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UN연설이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는 점에서 우리 방송사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미디어 공공외교관’ 역할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방송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S 등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등 국내 11개 방송사가 아리랑TV로부터 박 대통령의 유엔연설 영상을 제공받아 중계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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