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타고 시위자 강제해산하는 불독

스케이트보드 타고 시위자 강제해산하는 불독

입력 2015-02-16 15:06
수정 2015-02-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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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자들의 분노가 즐거움으로 변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경찰이 시위자들을 효과적으로 해산시키는 숨은 무기를 가졌다면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불독의 영상을 소개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영국 불독의 이름은 샘(Sam). 샘은 이미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개로 유명하다. 샘은 평소 공원에서 머물고 있다가 광장에 사람들이 모이는 소리에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달려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광장에는 정치적 부패에 항의하기 위한 사람들이 모였고 이에 스케이트보드를 탄 불독의 방해가 시작됐다.



영상을 보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나타난 불독 샘이 광장에 모여든 시위자들 속으로 파고들며 시위 대열을 무너뜨린다. 맹렬히 광장 곳곳을 누비는 불독의 모습에 시위자들은 강제해산되면서도 폭소를 터트린다.

당시 현장에 있던 아나톨리 글류스코(25)는 “불독이 너무 웃겨서 무시하기 어려웠다. 매우 신이나 스케이트보드를 타는데 좌우로 방향을 바꿔가며 사람들을 향해 달려들었다”면서 “그러면 시위자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이 웃긴 강아지를 찍어댔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kokkai k/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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